'결혼의 여신' 남상미·이상우, 제주도서 설레는 포옹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29 14: 26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배우 남상미와 이상우가 긴장감이 감도는 포옹을 나누며 초반부터 삼각 러브라인을 분명하게 형성할 전망이다.
‘결혼의 여신’은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극중 남상미는 3년 만난 남자친구를 둔 송지혜 역으로, 이상우는 그런 지혜를 보며 갈등하는 김현우 역을 맡아 태욱 역의 김지훈과 함께 삼각관계를 이루게 된다. 첫 방송에서는 만난지 3일 만에 서로를 소울메이트로 예감하게 되는 지혜와 현우의 포옹신이 등장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포옹은 우연히 스쳐지나갔던 비행기에서의 짧은 만남 이후 처음으로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 결정적인 장면. 극 중 제주도로 수학여행 온 학생들 틈에서 사진을 찍으며 주변 경치를 카메라에 담던 지혜가 장난치던 남학생들에 치어 연못으로 떨어지려는 찰나, 현우가 허리를 잡아 안아 올려주는 로맨틱한 신이다.

이번 촬영은 지난 5월 초 제주도 혼인지에서 진행됐다. 혼인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혼인 신화가 전해오는 의미 깊은 연못. 현장은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북새통이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남상미와 이상우는 감정을 유지하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남상미와 이상우는 수많은 학생들과 함께 한 어수선한 촬영 현장을 순식간에 압도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두 배우의 열정 덕분에 삼각 러브라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결정적 장면을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담겠다는 포부로 제작되는 드라마다. 꽁꽁 감춰왔던 여성들의 속마음을 화끈하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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