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의 고수와 이요원의 은밀한 결혼식 스틸컷이 공개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사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난 때문에 치욕과 모멸을 견뎌야했던 서민의 아들 장태주(고수 분)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여자, 국내 최대 재벌그룹의 둘째딸 최서윤(이요원 분)이 하객 한명 없는 성당에서 놀랍고도 은밀한 결혼식을 치른 것.
태주와 서윤은 제국의 제왕이 되기 위해 소리 없이 움직이는 ‘떠돌이 무사’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제국을 지켜내야 하는 ‘제국의 공주’로 모든 것이 대척점에 있는 인물.

이처럼 상반된 목적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황금의 제국’ 제작진은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가 왜 모든 것의 공유를 의미하는 결혼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스토리를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신도시 개발, IMF, 부동산 광풍, 카드 대란 등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국내 굴지의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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