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커,'이번엔 직구로 혼내주지'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6.29 15: 29

[OSEN=로스앤젤레스, 곽영래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 9회초 다저스 슈마커가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대량실점을 했다. 8회를 마쳤을 때 이미 다저스 투수들은 20피안타 16실점을 했고 다저스는 스캇 밴 슬라이크의 2루타로 단 1점만을 얻었을 뿐이었다.
슈마커는 첫 타자 도모닉 브라운과 델몬 영을 연속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존 메이베리에 볼넷을 내줬고 벤 르비에어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에 몰렸다. 카를로스 루이스에까지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린 슈마커.

하지만 슈마커는 대타 험브레토 킨테로를 삼진으로 처리하고는 당당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다저스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90마일(약 145km)까지 나왔다. 또한 슈마커는 수준급 커브를 던져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경기 중 기록된 너클볼과 관련해서 슈마커는 경기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공이 손에서 미끄러지며 너클볼 처럼 보였다'며 너클볼을 던진게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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