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휘문고가 난타전 끝에 경기고를 물리쳤다.
휘문고는 29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경기고와의 경기에서 장단 16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경기고를 10-7로 이겼다. 휘문고는 주말리그 4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경기고는 4연패에 빠졌다.
경기고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경기고는 1회 1사 1,2루에서 송현우의 내야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한 점을 얻고 김시몬의 1루 쪽 내야안타로 점수를 보태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휘문고가 1회말 반격에 나서 사사구 3개(1볼넷)와 3안타, 상대 실책 3개 등을 더해 4점을 뽑고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경기고가 2회초 투수 폭투와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얻어 5-4로 재역전했다. 그러자 휘문고가 2회말 정선호의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양 팀이 재차 충돌했다. 경기고가 3회초 1사 3루에서 신승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앞서나갔다. 그러자 휘문고가 3회말 이승우의 솔로포와 정선호의 몸에 맞는 볼에 의한 타점으로 7-6으로 다시 뒤집었다.
3회 아후 휘문고가 조금씩 도망가기 시작했다. 휘문고는 5,7,8회 한 점씩 점수를 보태 10-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휘문고는 9회 경기고에 한 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고 10-7로 이겼다.
휘문고 두 번째 투수 김진석이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휘문고 타선에서는 3번 타자 정선호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고 선발 이경준은 2⅓이닝 8피안타(1홈런) 4사사구(2볼넷) 7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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