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참아’(극본 서영명, 연출 이민철)에서 황혼 이혼을 앞둔 노부부로 변신한 배우 백일섭과 선우용여가 대본 리딩 현장에서 베테랑 연기자다운 노련한 연기력을 뽐냈다.
29일 ‘더 이상은 못 참아’ 제작사 측은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더 이상은 못 참아’는 황혼이혼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리는 작품으로, ‘이 남자가 사는 법’, ‘이 여자가 사는 법’, ‘금쪽같은 내 새끼’의 서영명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극중에서 선우용여는 평생을 남편에게 헌신하며 목욕탕 한 번 마음 놓고 못가는 인생을 살아 온 복자 역을, 백일섭은 사사건건 아내가 하는 일에 트집을 잡고 온갖 자린고비 행동으로 아내를 옥죄는 남편 종갑 역으로 출연한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백일섭과 선우용여는 극중 갈등을 빚는 부부로 출연하는 만큼 진지하면서도 시시때때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대본리딩을 이끌어나갔다.
이들 부부의 둘째 아들로 분하는 배우 김성민과, 며느리로 출연하는 안연홍 등도 함께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전언이다.
드라마는 막내딸의 결혼식날 복자가 남편 종갑에게 이혼을 선포하며 극한 대립을 하는 설정으로 포문을 연다. 선우용여와 백일섭은 70대의 나이에 이혼 소송을 벌이며 자식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게 된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