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슈마커 관심 폭발 "차라리 투수하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9 16: 43

[OSEN=이슈팀] LA 다저스 내야수 스킵 슈마커(33)가 투수로 맹활약했다. 네티즌은 슈마커의 호투에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슈마커'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슈마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을 2개 허용했지만 90마일(약 145km) 직구로 필리스 타선을 공략했다. 너클볼까지 구사했다.
이날 슈마커는 1-16으로 대패의 빌미를 제공한 다저스 투수진 가운데 유일한 위안이었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3⅔이닝 7실점(5자책)으로 일찌감치 무너졌고 이어 나온 피터 모일란(2이닝 5실점), 맷 게리어(1⅓이닝 3실점)도 부진했다. 전직 마무리 투수 브랜든 리그도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슈마커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다저스 투수진 가운데 유일한 무실점 투수였다. 이를 두고 네티즌도 ‘다저스 외야수가 투수로 구원 등판’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 ‘나왔다 하면 대형 불을 질러내는 다저스 불펜을 대신해 슈마커 투수 등판’, ‘진지하게 투수해볼 생각 없나’ 등 호투한 슈마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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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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