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9리에서 3할2푼5리(249타수8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3루 첫 타석에서 라쿠텐 선발 도무라 겐지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시즌 30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투수 직선타로 아웃돼 잔루로 남아야 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4회말 두 번째 타석에는 도무라의 4구째 몸쪽 136km 직구를 잡아당겨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2사 주자없는 3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도무라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35km 체인지업을 쳤으나 역시 3루수 앞 땅볼 아웃.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라쿠텐 마무리 대럴 레스너의 4구째 가운데 낮은 147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35번째 삼진.
이날 경기도 오릭스가 라쿠텐에 3안타로 막히며 0-2로 영봉패했다. 시즌 6번째 영봉패. 라쿠텐 선발투수 도무라에게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혔다. 오릭스는 31승34패2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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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