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3골 폭발’ 우루과이, 이탈리아 빗장수비 허물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29 18: 06

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와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가 이탈리아전에서 터질까.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30일 새벽 1시 (한국시간)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3,4위전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의 막강한 공격진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루과이는 지난 4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3골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분위기는 우루과이가 낫다. 우루과이는 26일 준결승에서 홈팀 브라질에 1-2로 패배를 당했다. 비록 졌지만 카바니가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90분을 뛰면서 체력적인 손실도 적었다. 우루과이는 아벨 에르난데스(4골), 루이스 수아레스(3골) 등 골잡이들이 풍부하다.

이에 반해 이탈리아는 27일 브라질과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 30분을 더 뛰었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피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6-7로 패했다. 체력도 잃었고 정신적으로 타격이 크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3,4위전은 체력회복이 관건이다. 우리보다 24시간 더 휴식을 취한 우루과이가 유리하다. 짧은 시간만 쉬고 뛰는 것은 위험하다”며 걱정이 앞섰다.
양 팀의 역대전적에서는 3승 3무 2패로 우루과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2011년 최근 대결에서도 우루과이가 1-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 선수 중 무려 8명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다. 그만큼 이탈리아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약속의 땅에서 다시 한 번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는 준결승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포 마리오 발로텔리가 돌아온다. 발로텔리는 프란델리 감독 체재에서 가장 많은 10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컨페드컵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고 있어 우루과이전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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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프란델리 감독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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