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우의 둘째 아들 김도훈군이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큰 형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도훈군은 29일 오후 5시 5분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엄마 아빠가 꼭 필요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며 '형이 놀림을 받고 있을 때'를 꼽았다.
도훈 군은 "어느 날 놀이터에 갔는데 어떤 형들이 우리 형을 놀렸다. 너무 속상해서 아빠한테 달려가 이 사실을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이상우는 "아들이 그렇게 달려와서 장소에 가보니 큰 애보다는 조금 어린 학생들이 놀리고 있더라. 정말 놀라서 막 뛰어갔었다. 놀랐던 것은 도훈이가 형의 몸 상태(발달장애)에 대해 모르는 줄 알았는데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도훈군은 "당연히 알지. 우린 가족인데. 나는 땅의 너비만큼 바다의 깊이만큼 우주의 너비만큼 우리 형이 좋다"고 말해 패널들을 모두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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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