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영봉승을 거두었다.
대구고는 2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부산공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주엽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찬스마다 착실히 점수를 뽑아내며 4-0 영봉승을 낚았다. 대구고는 3승1패, 부산공고 4패를 기록했다.
대구고는 3회초 선두 박재건이 좌전안타와 희생번트, 내야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상진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6회는 최기웅의 중전안타와 상대투수의 보크, 폭투에 이어 채상준의 유격수 땅볼때 한 점을 보탰다.
기세가 살아난 대구고는 7회 김신호의 좌중간 3루타와 박재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뽑았다. 8회는 선두 박상진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박상현이 우전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공고는 4회 1사후 박진규 안타와 도루, 김종규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5회에서도 선두 전경준이 내야안타와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위에 그치며 영봉패했다.
대구고 선발 최주엽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공고 선발 천원석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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