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이청용은 다음 시즌 핵심 선수" 이적설 부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29 17: 48

'블루 드래곤' 이청용(25, 볼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가 소속팀 볼튼의 반대에 부딪힐 전망이다.
영국 볼튼 지역 일간지인 볼튼 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과 선덜랜드로부터 어떤 접촉도 없었다"며 이청용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볼튼은 "마르티네스 에버턴 감독이 위건 사령탑 시절부터 이청용을 원했고, 스토크시티와 리버풀도 관심이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청용은 2015년까지 볼턴과 계약돼 있다"며 이청용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볼튼 뉴스는 이청용이 더기 프리드먼 볼튼 감독이 지목한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하며 다음 시즌을 이끌어갈 선수라고 강조했다. "볼튼은 이청용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노리는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한 볼튼 뉴스는 "모든 것은 에이전트의 상술에 불과하다"며 이청용에 대한 NFS(Not For Sale)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같은 날 선덜랜드와 에버튼이 이청용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청용은 한 시즌 만에 EPL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볼튼 측의 강경한 반응은 이청용의 이적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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