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발에 쥐가 오른 인천 구본상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은 올 시즌 연패가 없다. 포항전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자칫 포항전서 연패를 당한다면 걷잡을 수 없이 미끄러질 수 있다. 인천이 축구화 끈을 더욱 동여매야 할 이유다.

포항도 27일간의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다. 선두 포항이 이날 인천을 잡는다면 독주 체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패한다면 인천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울산 제주 수원 등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된다.
'인천의 베컴' 이천수와 '포항의 메시' 조찬호의 발끝을 주목해야 한다. 이천수는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해 1골 4도움을 올리며 인천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