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김혁민(26)이 시즌 8패 위기에 몰렸다.
김혁민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 4회까지 비교적 호투했지만 5회 박병호에게 맞은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김혁민은 1회 선두 타자 장기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우람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정현석이 뒤로 공을 흘려 한 점을 내줬다. 강정호를 삼진으로 막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지만 이택근을 빠른 볼로 2루 땅볼 병살 처리했다.

2회는 안정감을 보였다. 선두 타자 이성열을 풀카운트 끝에 몸쪽을 파고드는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서동욱은 4구째 134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유도했다. 낮게 제구되면서 공의 위력이 더해졌다.
김혁민은 3회 넥센 타선에 고전했다. 선두 타자 허도환에게 바깥쪽 제구 된 공을 던졌지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장기영-문우람에게 연속으로 번트앤 페이크로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혁민은 강정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박병호-이택근을 범타로 막아냈다. 4회 김혁민은 서동욱에게 2사 후에 안타를 맞았으나 삼진을 2개나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김혁민은 5회 홈런에 고개를 숙였다. 1사 후 문우람을 우전안타로 내보냈고 강정호를 몸에 맞혀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병호에게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3점포를 맞았다. 김혁민은 이택근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주고 폭투로 3루까지 내줬다. 이어 이성열을 볼넷으로 내보내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성 타석 때 피치아웃으로 이택근을 3루에서 잡아냈다.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5회를 끝낼 수 있었다.
김혁민은 5회까지만 공을 던졌다. 6회 마일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6회 현재 한화가 넥센에 2-5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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