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밴 헤켄, 시즌 8승 요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9 19: 22

[OSEN=이우찬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4)이 5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밴 헤켄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낮게 이뤄져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제구도 비교적 안정감을 보였다. 1회, 6회는 스스로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밴 헤켄은 1회 선두 타자 이학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번 타자 고동진을 스트라이크낫아웃 폭투로 내보내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고동진이 밴 헤켄의 견제에 걸려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밴 헤켄은 김태완을 바깥 쪽 꽉 찬 공으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2회도 밴 헤켄은 낮게 제구되는 공으로 한화 타선을 공략했다. 선두 타자 최진행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정현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이대수에게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밴 헤켄은 3회 1사 후 송광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준수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고 이학준을 4구만에 헛스윙 삼진 요리해 이닝을 넘겼다.
4회 밴 헤켄은 선두 타자 고동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로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진행에게 투수 앞 땅볼로 한 점을 실점했다. 1사 3루에서 밴 헤켄은 정현석을 몸 쪽 빠른 공으로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대수에게 좌전안타를 먹고 2점째 점수를 허용했다. 몸 쪽 제구가 잘 됐고 먹힌 타구라 아쉬움이 있었다.
4회 박병호의 스리런으로 5-2로 달아난 넥센은 밴 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밴 헤켄은 5회 선두 타자 송광민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후에 이학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고동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밴 헤켄은 6회 선두 타자 김태완을 8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태완을 견제 동작으로 잡아내 2루에서 잡아냈다. 이어 최진행-정현석을 내야 땅볼로 틀어막고 6회를 마쳤다.
밴 헤켄은 6회까지 던지고 7회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넥센이 7회 현재 5-2로 앞서 있어 밴 헤켄은 시즌 8승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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