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예측전쟁보다 웃겼던 퉁퉁 불은 박명수 ‘웃음 터졌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29 19: 44

지략을 대결하는 예측 전쟁보다 웃긴 것은 다섯시간 동안 물에 몸을 담근 탓에 퉁퉁 불어난 박명수였다. 흡사 백숙을 연상하게 하는 하얗게 불어난 몸뚱아리는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행동을 예측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전초전에서 최고의 예언 적중률을 보였던 박명수가 예언자로 분해 다른 멤버들과 상금을 걸고 이색 추격전을 펼쳤다. 자신의 예언을 실현시켜야 하는 박명수와 힌트를 통해 상금의 위치를 추리해서 먼저 차지해야 하는 멤버들간의 치열한 게임이 벌어졌다.

박명수는 우승자로 정형돈을 예언했다. 그의 예언대로 정형돈이 목욕탕을 찾아가면 박명수가 우승, 다른 멤버가 목욕탕을 가장 먼저 찾아가면 찾아간 멤버가 우승하는 구성이다.
반전은 있었다. 유재석은 “우리가 8시 전까지 예언자 박명수를 못 찾으면 박명수도 게임에서 진다. 우리 모두 함께 가지 말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형돈이 밥을 먹던 중 박명수가 숨어 있는 사우나가 삼청동 코리아 사우나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전쟁은 시작됐다. 박명수는 자신의 예언대로 정형돈이 우승하길 기원하면서 기다렸다. 다른 멤버가 일찍 올까봐 방해작전도 펼쳤다.
그 결과 정준하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박명수는 시간을 끌기 위해 호떡을 먹으러 가자고 매달렸다. 이 과정에서 두시부터 물에 몸을 담그고 있었던 박명수가 다섯시간 동안 몸을 불린 탓에 쪼글쪼글해진 피부는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왜 이렇게 몸이 불었느냐”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뒤이어 도착한 정형돈, 유재석, 하하도 마찬가지였다.
쪼글쪼글해진 손가락과 퉁퉁 하얗게 불어난 발은 흡사 백숙을 연상하게 했다. 누가 우승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앙상한 몸에 물에 담갔던 팔다리만 불어난 박명수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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