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예측전쟁, 사고뭉치 박명수가 만든 대반전 ‘흥미진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29 19: 53

‘무한도전’이 예측 대결에서 반전의 사나이 박명수로 인해 또 한번 대반전이 펼쳐졌다. 숫자 9를 6으로 본 박명수의 어이 없는 실수로 인해 우승자가 바뀌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멤버들의 행동을 예측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 뒷이야기가 벌어졌다.
앞서 전초전에서 최고의 예언 적중률을 보였던 박명수가 예언자로 분해 다른 멤버들과 상금을 걸고 이색 추격전을 펼쳤다. 자신의 예언을 실현시켜야 하는 박명수와 힌트를 통해 상금의 위치를 추리해서 먼저 차지해야 하는 멤버들간의 치열한 게임이 벌어졌다.

예언자 박명수는 자신이 숨어있는 목욕탕에 가장 먼저 찾아와 상금이 있는 가방을 찾을 사람으로 정형돈을 지목했다. 그의 예언대로 정형돈이 우승을 하면 박명수가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정준하가 먼저 도착했고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몰래 6번 사물함 열쇠를 쥐어줬다. 그 사물함 안에 상금 가방이 있었지만 반전이 펼쳐졌다.
길이 6번 열쇠를 가지고 상금 가방을 연 것. 박명수는 뒤늦게 정형돈에게 준 열쇠가 6번이 아닌 9번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정형돈은 박명수의 실수에 어이 없는 웃음만 지었다.
그동안 심리전과 추격전에서 늘 실수를 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지략으로 재미를 안겼던 그는 이번에도 뒤집어진 숫자 9를 6으로 보는 실수로 인해 정형돈에게 우승을 안기지 못했다.
하지만 또 한번의 반전이 펼쳐졌다. 길이 상금을 획득하자 다른 멤버들이 빼앗으려고 한 것. 길은 비밀번호를 바꾸는 결단을 내렸지만 이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또 한번 상금 가방이 잠기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벌어졌다. 결국 우승 상금이 담긴 가방의 주인공은 누구도 되지 못한 채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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