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서동욱의 결승 1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6-5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36승 27패 1무로 롯데 자이언츠를 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9승 44패 1무를 기록했다.
넥센이 1회 선두 타자 장기영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문우람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 때 우익수 정현석이 공을 뒤로 흘려 장기영이 3루를 지나 단숨에 홈까지 파고들었다. 넥센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허도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장기영-문우람이 연속으로 번트앤 페이크로 안타를 때려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가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도망갔다.
한화가 추격에 나섰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고동진이 좌전안타, 김태완이 볼넷을 골라 1,2루 기회를 잡았다. 투수 폭투로 만든 2,3루에서 최진행이 투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정현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이대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이 다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5회 1사 후 문우람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기회를 이어나갔다. 박병호가 1사 1,2루에서 김혁민의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3점포를 터뜨렸다. 넥센이 5-2로 도망갔다.
한화가 반격에 나섰다. 7회 이대수 안타, 한상훈 몸에 맞는 볼, 송광민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대타 추승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2루에서 3루로 향하던 대주자 송주호는 오버런으로 아웃당했다. 1사 1,2루에서 이학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3루가 됐다. 고동진 타석 때 1루 주자 추승우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 허도환의 송구 실책이 겹쳐 4-5까지 따라갔다. 이어 고동진의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이 재차 반격했다. 서동욱이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기영의 3구째 공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서동욱의 시즌 1호. 넥센이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6-5로 이겼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손승락은 시즌 21세이브째를 챙겼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5이닝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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