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추격 찬물 끼얹은 세 번의 주루 실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9 20: 47

[OSEN=이우찬 인턴기자] 3차례의 주루 미스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 이글스가 중요한 순간 마다 나온 진루 실패로 스스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석패했다. 추격의 점수가 필요할 때마다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나왔다. 번번이 공격의 맥을 끊어 놨다.
암운은 1회부터 드리웠다. 1사 후 고동진은 앤디 밴 헤켄의 스트라이크낫아웃 폭투로 행운의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밴 헤켄의 견제 동작에 속아 2루에서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추격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

2-5로 뒤진6회도 도루 실패가 나왔다. 선두 타자 김태완이 볼넷을 골랐지만 역시 밴 헤켄의 견제에 걸려 2루에서 아웃 됐다. 2-5로 3점이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득점찬스를 잡으려 했으나 의욕이 넘쳤다.
결정적인 주루 미스는 대반격에 나선 7회 나왔다. 안타와 사사구 2개(1볼넷)를 묶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추승우의 좌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송주호가 오버런을 했다. 송주호는 장기영의 총알송구로 귀루하다 아웃 당했다. 무사의 기회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 아쉬움이 컸다.
결국 한화는 7회 역전에는 실패하고 5-5로 이닝을 마쳤다. 결국 넥센 서동욱에게 8회 결승 솔로포를 맞고 5-6으로 패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한화가 3연승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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