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고가 상우고를 역전승으로 눌렀다.
설악고는 29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강원·인천권 상우고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설악고는 4승1패, 상우고는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상우고였다. 2회말 안타 2개와 사사구 4개 그리고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설악고도 3회초 추연준의 적시타 등으로 2득점하며 따라붙었다.

5회초에도 설악고는 김선진의 2루타와 양지성의 내야안타에 이어 최성영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해 4-4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동진이 2루 도루에 이어 추연준의 좌측 2루타 때 홈을 밟아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우고도 8회말 방덕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 10회초 설악고는 추연준의 밀어내기 사구와 김선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연준이 4타수 2안타 3타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설악고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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