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홍정호, "감독님께 너무 죄송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6.29 21: 12

"감독님께 너무 죄송하다."
성남 일화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15라운드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연승행진이 중단됐지만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제주는 최근 3경기서 2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홍정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원정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좋았다.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골을 넣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인 통산 K리그 50번째 출장을 기록한 그는 "PK를 내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경기를 마치고 나면서 더 아쉽게 느껴진다. 감독님과 선후배님께 모두 죄송하다"고 전했다.
퇴장을 당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2번째 PK 상황서 항의도 심하게 한 부분이 있다. 또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면서 "모두 내 잘못이다. 이번 일을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예비명단 40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왕이면 대표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정호는 "부상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기를 계속 뛴다면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단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이 목표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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