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남 일화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15라운드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연승행진이 중단됐지만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홈 5경기서 3승 2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1골과 2개의 PK를 얻어내며 맹활약한 이승렬은 만족해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에서 열린 경기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해 너무 아쉽다. 따라서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서는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을 비롯해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늘 플레이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특별하게 칭한해 주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이승렬은 "2010년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내 플레이도 좋았다. 감독님께서도 그때 모습을 계속 기억하시는 것 같다"면서 "당시를 생각해 보면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경기도 많이 뛰었다.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승렬은 "항상 세트피스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서울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면서 "마지막 PK는 운이 좋았다. 첫번째 PK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성남에 이적한 그는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분 혹은 1초를 아끼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시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항상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매순간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 대해 그는 "아직 생각해 본적 없다. 일단 팀에서 자리를 확실히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후반기서 경기에 꾸준히 나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팀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싶다. 대표팀에 대한 생각은 없다. 팀을 옮겨 다니면서 내가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대표팀은 나중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렬은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못했다. 감독님 말씀이다. 따라서 잠에서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내 역할을 완전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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