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 콜롬비아 깨면 4강도 보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30 07: 54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어린 태극전사들이 16강서 콜롬비아와 만났다.
한국은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의 성적으로 포르투갈(승점 7점)과 나이지리아(승점 6점)에 이어 B조 3위를 차지했다. 각조 3위 6개 팀 중 상위 4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와일드카드로 3회 연속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우승후보 콜롬비아다. 조별리그 3경기서 콜롬비아는 2승 1무로 무패를 거뒀다. 5골을 넣고 1골을 실점한 안정적 전력이 돋보인다. ‘콜롬비아의 드록바’라는 별명의 코르도바와 퀸테로가 나란히 두 골씩을 터트렸다. 한국은 7월 4일 치르는 16강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 세트피스상황에서 실점 등 고질적 약점을 극복해야 승산이 있다.

만약 한국이 콜롬비아를 넘는다면 파라과이(1승 2무)-이라크(2승 1무)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두 팀 다 무패가도의 상승세에 있어 까다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나 절대 강자들이 아니어서 한국의 4강 진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일단 콜롬비아전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16강전 빅카드는 개최국 터키와 프랑스의 경기다. 안방의 이점이 있는 터키가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포인트다. 두 팀 중 승자는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대 그리스의 승자와 만난다. 스페인과 멕시코가 맞붙는 16강전 역시 불꽃 튀기는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 승자는 8강에서 나이지리아 대 우루과이의 승자와 만난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포르투갈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붙는다. 크로아티아는 칠레를 제물로 8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16강전은 오는 7월 4일 새벽 3시(한국시간) 트라브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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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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