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카바니 영입에 781억원 베팅...나폴리는 902억원 고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30 09: 58

첼시가 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의 영입을 위해 4500만 파운드(약 781억 원)를 베팅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여전히 바이아웃 조항에 적혀 있는 5200만 파운드(약 902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첼시로 복귀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또 다른 스트라이커를 원하고 있다. 현재 첼시에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뎀바 바와 같은 수준급의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한 명의 스트라이커가 더 있길 바라고 있다. 당초 첼시는 라다멜 팔카오를 원했지만, 팔카오가 AS 모나코로 이적함에 따라 카바니로 마음을 돌렸다.
하지만 카바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있다. 바로 나폴리 구단이다. 첼시는 카바니의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94억 원)를 제안했지만, 나폴리는 'No'를 외쳤다. 바이아웃 조항인 5200만 파운드를 내고 카바니를 데려가라는 것이었다.

이에 첼시는 이적료를 더 높여 45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카바니를 영입하기 위해 4500만 파운드를 나폴리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나폴리의 입장은 여전히 똑같다. '데일리메일'은 "나폴리가 여전히 바이아웃 조항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카바니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단 52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만큼 그 금액 만큼은 자신들이 어쩔 수 없다는 것이 포함돼 있다. 즉 카바니를 데려가려면 5200만 파운드를 내놓고 데려가라는 뜻이다. 하지만 5200만 파운드는 카바니 본인 조차 너무 비싸다고 말할 정도로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카바니의 이적료가 5200만 파운드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카바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빅클럽이 없기 때문이다. 당초 카바니에 관심을 보이던 맨체스터 시티는 더 이상 빅사이닝은 없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카바니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카바니보다 카바니의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파트너인 루이스 수아레스를 원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