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포미닛, 김예림 등 여성가수들이 음원차트에서 강한 힘을 내고 있다.
총 9개의 음원사이트 중 엠넷을 제외한 8개 차트에서 여성 가수들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씨스타는 오전 10시 현재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곡은 몽키3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 28일 깜짝 컴백한 포미닛도 '물 좋아?'로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김예림은 '올라잇(All Right)'으로 다음뮤직에서 1위에 올랐다.

6월 가요계는 매일매일 인기 가수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었던 만큼 다양한 장르의 신곡들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씨스타는 모든 음원 공격을 다 막아내고 20여일째 음원차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또한, '음원 좀비' 포미닛은 걸그룹의 섹시 콘셉트 홍수 속에서 발랄한 매력을 담은 '물 좋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예림은 속옷을 드러낸 파격적인 티저 영상에 이어 몽환적인 보이스 컬러를 강조한 곡 '올라잇'으로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솔로 데뷔를 했다.
하지만 톱10을 살펴보면 남자 가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미디엄템포의 팝록인 이승철의 '마이 러브(My Love)', 컨트리라는 이색 장르의 곡 '러브러브러브'로 대중성까지 얻은 로이킴, 3년 만에 신곡 '슬피 우는 새'를 발표한 아웃사이더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데뷔 9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3일 솔로곡 '미친연애'를 발표한 범키도 한달 가까이 톱10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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