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국내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정우성, 잭 스패로우를 능가하는 파격 변신을 선보일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과연 두 사람 중 좀비의 독주를 막을 자는 누가 될까.
영화 ‘월드워Z'가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 ’감시자들‘과 ’론 레인저‘가 출격을 예고하며 ’월드워Z‘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가장 먼저 좀비의 흥행 돌풍에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은 ‘감시자들’. 철저한 계획 하에 단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정우성 분)을 쫒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오는 7월 3일에 관객들을 만난다.

무엇보다 ‘감시자들’이 좀비를 대적할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되고 있는 데에는 무려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정우성의 복귀작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그간 영화 ‘비트’,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였든 그는 이번 작품에서 생애 최초로 악역에 도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배우 설경구, 한효주, 아이돌그룹 2PM의 준호 등 지난 해 여름을 강타한 영화 ‘도둑들’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캐스팅은 ‘감시자들’을 기대케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속 잭 스패로우로 분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조니 뎁은 ‘감시자들’보다 하루 늦은 오는 7월 4일, 영화 ‘론 레인저’를 통해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론 레인저'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1,2,3편을 탄생시킨 미다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와 고어 버빈스키 감독 등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과 조니 뎁이 손잡은 와일드 액션 어드벤쳐 무비. 특히 조니 뎁은 잭 스패로우 보다 훨씬 독특한 캐릭터 톤토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톤토는 미스테리한 매력을 뿜어내는 인디언 악령 헌터. 과감하게 얼굴 끝까지 가로지르는 블랙 라인과 새하얀 얼굴로 독특한 페이스 페인팅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상반신 탈의로 기묘한 타투가 그려진 다부진 몸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깃털로 장식된 흩날리는 장발의 검은 머리 위에 검은 새를 얹어 그만의 독특한 패션을 완성했다는 후문.
과연 ‘독특한 캐릭터’의 대명사 조니 뎁이 이번에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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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론 레인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