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6)의 새로운 천적이 등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1회부터 류현진은 홈런포를 허용하며 힘겨운 출발을 했다. 첫 타자 마이클 영은 3구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체이스 어틀리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 볼카운트 1-1에서 던진 커브가 밋밋하게 들어갔고, 어틀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우월 홈런으로 연결 시켰다. 류현진의 올 시즌 8번째 피홈런이다.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3회 1사 후 어틀리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9호 피홈런, 어틀리에게만 2개의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이다.
다저스는 3회초 현재 3-2로 앞서고 있다.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