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후속편 큰 반향, 류현진 중계도 따돌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6.30 12: 14

[OSEN=이슈팀]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중계보다도 더 뜨겁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후속편도 또 한번 큰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방송 직후 관련 업체인 '영남제분'이 각종 포털 사이트 1위에 올라가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빅리거 류현진의 경기가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음에도 포털사이트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더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라는 제목으로 편성된 이날 방송에서는 숨진 여대생 하지혜 씨의 인터뷰와 함께 이 사회의 엘리트 계층들의 문제점을 짚어 큰 파장을 낳았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집계결과 시청률도 전국기준 9.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세바퀴'가 8.3%, KBS '인간의 조건'이 6.8%였다.

하씨의 아버지는 방송을 통해 "마음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렸다"면서도 "진정한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말했다.
이어 "'사모님'의 형집행정지 처분과정 속에 있었던 우리 사회의 엘리트 계층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는지 밝혀야 또 다른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준 의사, 그 진단서를 근거로 형집행정지 허가를 내준 검사, 그리고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변호사 등 여러 명의 인물을 찾아 나서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앞서 난 5월 25일 방송된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에는 2002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모자인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 윤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도 형집행정지 등을 이유로 병원 특실을 사용해 온 내용이 전파를 타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판사 사위의 불륜을 의심하여 당시 법대생이던 하지혜양의 살해를 지시한 윤 씨가 12가지가 넘는 병명이 기재된 진단서를 통해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내어 호화병실에서 생활해 온 사실이 알려진 것.
방송이 나간 이후 윤씨의 주치의가 속한 병원에서는 병원장의 공식사과와 함께 진상조사를 위한 교원윤리위원회가 열렸으며 검찰은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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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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