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MBC '아빠 어디가'가 30일 동심 알까기 현장을 소개한다.
'아빠 어디가'는 이날 방송에서 다섯 아이들의 알까기 대전을 마련하고, 신의 손을 가린다.
취재진은 "최근 녹화에서 손 한번 튕기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아이들은 매우 긴장한 듯 보였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갖은 방법이 동원됐다"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귀를 막아버리거나, 애꿎은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기도를 하는 등 아이들의 귀여운 행동 때문에 아빠들은 배꼽을 잡았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번 녹화에서 김성주는 아이들의 알까기 대전에서 오랜만에 중계자로 나설 기회를 얻었다. “오른 발 슛~”, “자살골~” 등 축구 중계에 빗댄 김성주의 긴박감 넘치는 알까기 중계로 대전은 한껏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회 뜨기부터 대충 요리까지 잡기에 능한 배우 이종혁은 손만 댔다 하면 백발백중, 탁월한 적중률로 ‘신의 손’ 아빠로 떠오르며 준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반면 아빠 대신 스님과 한 팀이 된 준이는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고무신 멀리 던지기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던 스님이 매우 긴장한 나머지 연신 헛손질을 했 때문. 그러나 ‘성선비’ 준이는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대전에 임하는 뚝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팀이 된 어른으로 인한 고전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국가 대표 아빠를 둔 지아는 자살골로 애를 먹고, 작전을 무시한 아빠의 독단적인 행동 때문에 후는 위기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술과 담배를 계속하는 '청개구리 아빠'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입을 모을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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