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타율 .321↓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30 16: 38

오릭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3경기째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3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으나 볼넷 1개를 골랐을 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회 2사후 라쿠텐 선발 브랜든 덕워스(3승3패, 방어류 4.02)를 상대해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골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덕워스의 몸쪽 역회전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덕워스의 6구 바깥쪽 커브를 잘 밀어쳤으나 우익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마지막 타석은 아까웠다.  1-1 동점인 가운데 8회말 2사 2루 득점 찬스를 맞아 힘차게 초구를 끌어당겼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지난 27일 롯데와의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린 이후 라쿠텐과의 홈 3경기12타석에서 볼넷 3개를 골랐을 뿐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는 오릭스가 1회말 1사후 2번 슌타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초 라쿠텐이 마쓰이 가즈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 투수들이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경기는 연장 10회초 맥기히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앞세운 라쿠텐이 2-1로 승리했다. 오릭스는 31승2무3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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