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루수 이범호(32)의 장타 본능이 6월 들어 폭발하고 있다.
이범호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2회초 장원삼의 4구째 한가운데 몰린 138km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동점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 시즌 11호 홈런.
3~4월 21경기 2홈런, 5월 23경기 3홈런으로 주춤했던 이범호는 6월 14경기에서 6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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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