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 이태양(23)이 데뷔 첫 선발전에서 홈런 2방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태양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1회와 4회 홈런 2방이 조기 교체의 원인이었다.
이태양은 1회 선두 타자 장기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문우람에게는 낮게 제구 된 포크볼을 맞아 우전안타를 내줬다. 강정호를 127km 높은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골랐다.

이어 박병호-오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태양은 이성열에게 3구째 공을 통타당해 만루포를 맞았다. 이태양은 김민성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끝낼 수 있었다. 1회 투구수는 32개.
2회는 안정된 투구를 했다. 선두 타자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장기영을 유격수 땅볼, 문우람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투구수 10개로 끝냈다.
이태양은 3회 넥센 클린업 트리오를 침묵시켰다. 강정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박병호는 공 2개로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오윤에게는 몸 쪽으로 붙여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태양은 4회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1사 후 김민성에게 2구째 던진 공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5점째 실점. 이태양은 서동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허도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서동욱의 도루 실패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태양은 0-5로 뒤진 5회 마운드를 마일영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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