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6⅓이닝 무실점…시즌 5승 요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30 19: 06

[OSEN=이우찬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언던핸드 김병현(34)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경기당 평균 3.73개나 내줬던 사사구를 단 한 개만 내줬다.
김병현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공은 낮게 제구 됐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 볼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투구수는 100개.
김병현은 1회 선두 타자 고동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추승우를 7구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김태완을 124km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4번 타자 김태균을 3구만에 루킹 삼진 요리했다.

2회 김병현은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이대수를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이학준을 3루 땅볼로 아웃시켜 이닝을 가볍게 넘겼다.
3회는 송광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정범모의 3루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김민성이 낚아챘다. 김병현은 고동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김병현은 4회 2사 후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바깥쪽 제구가 잘 됐지만 김태균이 결대로 밀어 쳤다. 그러나 다음 타자 최진행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3루수 김민성이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5회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김병현은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고 이학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송광민을 5구째 14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낮게 제구 된 것이 주효했다.   
김병현은 6회 선두 타자 정범모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고동진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추승우-김태완을 연속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포요했다. 실점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의 공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선두 타자 김태균은 김병현의 5구째 공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김병현은 1사 후 정현석을 처음으로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병현은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됐다. 이어 나온 이정훈이 7회를 마쳤다. 8회 현재 넥센이 한화에 5-0으로 앞서 있어 김병현은 시즌 5승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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