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만루포’ 넥센, 한화에 영봉승 '2위 고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30 19: 40

[OSEN=이우찬 인턴기자] 넥센이 한화를 완파하고 2위를 지켰다.
넥센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성열의 만루포, 김민성의 솔로포, 김병현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내세워 한화를 6-0으로 이겼다. 넥센은 37승 27패 1무로 2위를 고수했다. 반면 한화는 20승 고지에 실패하며 19승 45패 1무를 기록했다.
넥센이 홈런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1회 1사 후 문우람이 우전안타를 날려 포문을 열었다. 강정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오윤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이태양의 143km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이성열의 시즌 16호. 넥센이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또 다시 대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넥센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이 이태양의 2구째 공을 잡아 당겼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김민성의 시즌 4호포에 힘입어 넥센은 5-0으로 도망갔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6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나온 구원 투수도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넥센은 9회 1사 1,3루에서 김민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보태 6-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김병현은 6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데뷔 첫 선발전에서 4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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