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충돌’ 김종호, 다행히 단순 타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6.30 19: 25

올 시즌 도루 1위(27개)를 달리며 NC 다이노스 돌풍을 이끄는 리드오프 김종호(29)가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며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툭툭 털고 일어섰고 검진 결과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이 나왔다.
김종호는 30일 마산 두산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뒤 1-0으로 앞선 2회 2사 1,3루서 민병헌의 우익선상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이를 잡지 못하고 우측 담장까지 미끄러졌다. 이 과정에서 왼 무릎을 그대로 펜스에 부딪혔다.
타구는 2루수 차화준이 처리한 뒤 급히 의료진을 불렀다. 고통을 호소하던 김종호는 수 분이 지난 뒤 툭툭 털고 일어났고 팀에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종호를 권희동으로 교체했다. 교체 후 김종호는 인근 청아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 다행히 특별한 이상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라고 밝혓다. 지난해 8개 구단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삼성에서 NC로 이적한 김종호는 올 시즌 65경기 3할5리 15타점 45득점 27도루를 기록하며 공격 선봉장 노릇을 하고 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던 위험한 순간이었으나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되며 NC는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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