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LG 10번째 위닝시리즈…삼성, KIA 3연전 싹쓸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30 20: 54

LG 트윈스가 돌아온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 속 파죽의 10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렸다. 삼성은 천적 KIA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1위를 굳게 지켰다. 넥센도 한화를 3연파하고 1위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두산을 잡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주키치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달리며 SK에 10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38승28패로 단독 3위도 지켰다. 반면 SK(29승1무35패)는 2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주키치는 지난 9일 잠실 롯데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뒤 21일 만에 1군 무대에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지난 7일 넥센전 이후 54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주키치는 시즌 4승을 거두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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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KIA와 대구경기에서 박석민과  김상수의 홈런 2방 포함 안타 14개를 폭발시키며 10-3 대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삼성은 KIA전 7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삼성은 38승23패2무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KIA는 시즌 최다 9연승 이후 무승부 1경기 포함 4연패 수렁에 빠졌다. 33승29패2무가 된 5위 KIA는 1위 삼성과 격차가 5.5경기차로 벌어졌다.
삼성이 1회말 박석민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도 2회초 1사 주자없는 타석에 등장한 이범호가 시즌 11호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삼성은 4회말 김상수의 투런홈런을 앞세어 승기를 잡았고  5회말 타자일순으로 대거 7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상수가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채태인이 3안타 박석민·이승엽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조동찬을 제외한 선발 타자 8명이 모두 안타를 때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넥센은 한화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1회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만루포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4회 1사후에는 김민성이 솔로포를 날렸고 선발  김병현이 모처럼 6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내세워 6-0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37승 27패 1무로 2위를 고수했다. 반면 한화는 20승 고지에 실패하며 19승 45패 1무를 기록했다.
NC는 두산과의 창원경기에서 4회 터진 김태군의 역전 결승타와 나성범의 쐐기 스리런 등에 힘입어 9-5로 역전승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3무40패(8위, 30일 현재)를 기록하며 6연패 사슬을 끊고 6월의 마지막 경기를 웃으며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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