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양FC에 승리를 거두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 상주 상무는 멀티골을 터뜨린 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FC를 꺾었지만 2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경찰축구단(이하 경찰청)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5라운드 안양FC와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제환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점유율 면에서는 경찰청이 앞선 경기였으나 서로 공세를 주고 받은 두 팀은 정규시간 90분이 지날 때까지 득점 없이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47분 김제환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단숨에 경찰청 쪽으로 끌어왔다. 이날 경기서 패할 경우 상주에 선두를 내줘야했던 경찰청으로서는 그야말로 천금같은 골이었다. 경찰청은 이날 승리로 10승 1무 3패(승점 31)로 선두를 유지했고, 안양은 5승 3무 6패(승점 18)로 5위를 유지했다.

상주 상무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FC와 경기서 이승현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상주는 8승 6무 1패(승점 30)를 기록했으나 경찰청이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선두 도약에는 실패했다.
상주는 전반 7분 만에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이승훈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전반 18분에는 하태균의 도움으로 이승현이 다시 한 번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전반 30분 루시오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전 골을 추가하지 못하며 안방에서 상주에 2-1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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