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가 승부처에서 잘해줘 고맙다".
LG 트윈스가 돌아온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 속 파죽의 10연속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주키치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달리며 SK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38승28패로 단독 3위도 지켰다.

LG 선발 주키치는 지난 9일 잠실 롯데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뒤 21일 만에 1군 무대에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지난 7일 넥센전 이후 54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기태 LG 감독은 "투타가 승부처에서 잘해줘 고맙다. 더운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휴식 잘 취하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패한 이만수 SK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autumnbb@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