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김윤서, 아이유에 엄마·연인 다 뺏겼다 ‘악녀 변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30 21: 10

‘이순신’ 김윤서가 아이유의 등장에 괴로워하며 본격 악녀의 길로 들어섰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연아(김윤서 분)가 순신(아이유 분)의 존재로 인해 엄마처럼 믿고 따랐던 미령(이미숙 분)의 관심과 옛 연인이자 아직까지도 마음에 품고 있는 준호(조정석 분)의 눈길까지 빼앗겨 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아는 미령이 친딸 순신의 등장에 자신의 생일마저 잊어버리고 관심과 사랑을 주지 않자 화가 났다. 연아는 미령에 쌀쌀맞게 굴었지만 “왜 그러냐”고 묻는 미령의 말에 눈물을 쏟으며 “날 딸처럼 생각하기는 했냐”고 결국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미령은 그런 연아의 모습을 안타까워했을 뿐 순신에게로 쏠린 관심을 다시 연아에 돌리지 않았다. 미령은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순신이 더 중요할 뿐이었다.
또 연아는 자신이 거절한 작품에 순신이 단역으로 오디션을 보게 된 것을 알고 다시 작품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연아는 준호의 눈빛에서 그가 순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확신한 상황. 연아는 순신의 오디션을 직접 보겠다고 나서며 본격적으로 순신의 앞길을 방해하기로 결심했다.
순신은 준호와 함께 준비했던 연기와 노래 등을 선보이려 했지만 연아는 그에 앞서 감독에 “송미령 딸이다. 붙여달라”고 말해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감독은 “누구 덕 볼 생각 하지 마라”고 말해 순신을 주눅 들게 만들었고 이에 순신은 준비한 대사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순신은 죽은 아빠 창훈(정동환 분)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준비해 아빠를 생각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순신은 연습 당시 헤매던 기타 연주도 완벽하게 소화했고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를 불러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순신의 실력에 마음을 독하게 먹은 연아도 크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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