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페트코비치, "주어진 기회 이용 못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30 21: 20

"우리가 기회를 이용하지 못해서 현재의 결과가 나왔다."
경남 FC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0-4로 대패했다. 3승 7무 5패(승점 16)를 기록한 경남은 리그 11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또한 2012년 7월 28일부터 이어온 원정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도 18경기(7무 11패)로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페트코비치 감독은 "우리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우리가 상황을 역전시킬 기회가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에 교과서적인 축구를 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2-0으로 앞서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북은 위기를 넘기고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며 "전북은 좋은 팀이고 위협적인 팀이다. 두 번재 골을 허용한 이후 우리 수비수들이 대문을 활짝 열었기 때문에 대패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팀에서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치고 복귀한 첫 경기서 승리한 만큼 축하하고 싶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에 주어진 득점 기회를 이용해 2-0으로 앞서갔다면 결과는 지난 대전 시티즌전과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대전전과 오늘의 차이는 없다. 다만 기회를 이용하지 못했고, 전북은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기회를 이용하지 못해서 현재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