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민이 어설프게 한국말을 연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황해’에는 정찬민, 이수지, 홍인규, 이상구 등이 등장했다.
이날 정찬민은 한국말을 연습했고 이를 기특하게 여긴 이수지는 정찬민의 연습 상대가 돼줬다. 하지만 정찬민은 “안녕하십니까, 해피저축은행 정~찬민입니다”를 무한 반복해 이수지를 속 터지게 했다.

정찬민은 “한국말이 너무 어려워요”라고 고민을 토로했고 이수지는 “한국말만 잘 하면 돈을 빼 낼 수 있다. 오늘은 경찰서라고 하고 가족 중에 한 명이 잡혔다고 해라”고 그를 응원했다.
이에 정찬민은 전화를 걸어 “경찰서다”라고 말했지만 전화를 받은 상대는 “그냥 집어넣어라. 나 돈 한 푼도 없다”고 말해 정찬민을 당황하게 했다. 정찬민은 “그럼 진작에 말하지 그랬냐. 전화비만 날렸다. 국제전화가 얼마나 비싼 줄 아냐”고 오히려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수지는 전화를 걸어 능숙한 한국말로 “고객민 월급 통장에 300만원이 추가 입금됐다”고 말했지만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상대는 “나는 일을 안한다”고 말해 이수지를 당황하게 했다. 이수지는 “고객님 많이 당황하셨죠”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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