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남상미와 김지훈이 집안의 차이로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2회에서는 제주도에서 서울로 돌아온 송지혜(남상미 분)가 약혼자 강태욱(김지훈 분)에게 결혼을 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욱은 일주일 동안 연락도 하지 않고 제주도로 출장을 간 지혜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지혜를 달래 결혼을 진행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지혜는 태욱의 집안과 차이를 느끼며 결혼을 다시 생각했다.

지혜는 태욱이 집안사람들 몰래 자신에게 10억 원을 주며 그 돈으로 예단을 준비하라고 한 것에 화를 냈고, 태욱은 사과를 하긴 했지만 예단을 문제 삼는 지혜를 이해하지 못했다. 지혜는 태욱이 준 10억 원에 자신이 팔려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태욱은 그런 지혜에게 결혼 앞에서 조건 보는 건 모두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결국 지혜는 태욱의 집안과 자신의 차이를 느꼈고, 이에 태욱에게 결혼을 그만두자고 말했다. 하지만 태욱은 끝까지 지혜를 포기할 수 없었다.
한편 제주도에서 만난 지혜와 짧은 시간 동안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진 김현우(이상우 분)는 바닷가에서 밤새 그를 기다렸지만 결국 지혜를 다시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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