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이탈리아서 GK되는 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01 08: 03

"이탈리아서 골키퍼가 된다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살바도르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3-4위 결정전서 눈부신 선방을 보이며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승리로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3-2로 승리했다.
부폰은 우루과이의 첫 번째 키커 디에고 포를란의 슈팅을 막은 데 이어 세 번째 키커 마르틴 카세레스와 네 번째 키커 왈테르 가르가노의 골을 막아내며 이탈리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폰은 경기 후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와 인터뷰서 "이탈리아서 골키퍼가 된다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골키퍼에 대한 비판은 이탈리아서 항상 부정적인 것이기 때문이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전체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부폰은 공식 기자회견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한 만큼 이탈리아 대표팀 모두가 자랑스러워 해야 할 순간이다. 오늘과 같은 정신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힘든 싸움이 됐을 것이다"면서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보람이 생겼다. 우리는 명예를 지켰다. 준결승전과 3-4위 결정전 모두 패하지 않은 만큼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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