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4안타' LAD, 2연승…선두 ARI에 4G차 추격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7.01 08: 11

LA 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푸이그는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38승 43패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날 패하면서 다저스는 4경기 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29일 다저스는 필리스에 1-16으로 대패를 당하면서 6연승을 마감했다. 자칫 다시 부진에 빠질 수도 있는 위기에서 류현진이 등판,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날 다저스는 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저스는 홈 7연전에서 6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콜로라도 원정을 떠나게 됐다.

다저스의 선취점은 푸이그부터 시작됐다. 푸이그는 4회 선두타자로 등장,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3번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핸리 라미레스가 좌전 적시타로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다저스는 기세를 몰아 2사 2루에서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 A.J. 엘리스의 내야안타, 그리고 제리 헤어스톤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5회 다시 푸이그의 발로 추가점을 올렸다.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푸이그는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기록했다. 푸이그는 빠른 발로 3루까지 밟았고, 곤살레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다시 푸이그를 홈에 불러 들였다.
 
8회 다저스는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켐프가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엘리스가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헤어스톤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다저스는 대타 스캇 밴슬라이크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나와 계속된 2사 2,3루에서 푸이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필리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지미 롤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다저스 선발 스티븐 파이프는 7이닝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푸이그는 5타수 4안타 2도루 2득점으로 자신의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푸이그는 홈런만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한 8회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루키 호세 도밍게스는 최고구속 101마일(약 163km)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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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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