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듀 vs 존박 vs 에이핑크, 7월 첫 승자는 누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7.01 09: 08

7월 첫주에도 컴백 전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2NE1이 오는 8일 컴백을 확정, 예상보다 뒤로 한 주 밀린 상태에서 다이나믹 듀오, 존박, 에이핑크는 각각 힙합, 싱어송라이터, 걸그룹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를 겨룰 예정. 
이들은 모두 상반기 두각을 나타낸 장르 및 가수의 연장선상에 있어 더욱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힙합은 올 상반기 배치기, 리쌍, 버벌진트 등에 의해 전성기를 맞았으며, 20대 남성 싱어송라이터로는 로이킴이 성공적인 전례를 썼다. 걸그룹은 포미닛, 씨스타가 활약하며 여전히 화끈한 음원파워를 과시해둔 상태다.

다이나믹듀오, 존박, 에이핑크 중 누가 상반기 '대세'의 자리를 이어 7월 첫주 음원 1위에 올라설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이후 굵직한 컴백이 워낙 많은 상태라, 이번주 확실히 자리를 잡아야 승산이 있다.
다이나믹듀오는 1일 신곡 '뱀(BAAAM)'을 포함한 정규 7집 '럭키 넘버스(LUCKYNUMBERS)'를 발표한다. '뱀'은 최근 가요계에 자주 등장하는 나쁜 여자를 소재로 한 곡으로, 넘치는 매력으로 남자를 애타게 만드는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한 남자의 심리를 표현했다. 강한 비트 위에 현악기와 UV의 뮤지가 직접 연주한 보코더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며 힙합 뮤지션으로는 드물게 9인조 스트링 사운드를 실제 녹음했다는 게 소속사 측 설명이다.
앨범에는 씨스타의 효린을 비롯해 프라이머리, 슈프림팀, 자이언티 등이 참여했다.
존박은 3일 타이틀곡 '베이비'를 비롯한 첫 정규앨범 '이너 차일드(INNER CHILD)'를 발표한다. 지난해 2월 미니앨범 '노크(Knock)' 이후 16개월만의 컴백이라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 1일에는 음반 판매 사이트 신나라에서 예약 주문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뜨겁다.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이번 앨범에서 존박은 수록곡 5곡을 작사 작곡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 이번 앨범에는 같은 소속사 뮤지션인 이적, 이상순이 작업에 참여했으며, 뮤지션 정원영, 이승열, 다이다믹듀오 최자, 레이강, 이단옆차기 등의 곡들이 포진됐다.
에이핑크는 지난 상반기 강하게 불어닥친 섹시 열풍을 비켜나 걸그룹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홍유경의 탈퇴 이후 6인조로 컴백하는 이들은 여전히 여성스럽고 상큼한 모습의 티저로 남성팬들의 시선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져 영상 속에는 녹색빛 가득한 초원 속에 에이핑크 여섯 멤버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각기 다른 꽃다발을 들고 풋풋하고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새로운 도전보다는 기존 에이핑크의 순수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것.
정은지, 손나은 등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활발했던 터라, 이번 컴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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