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그추수’ 김대희, 김상중 완벽 패러디 “그런데 말입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01 09: 43

개그맨 김대희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배우 김상중을 완벽 패러디함과 동시에 기발함과 몸 개그가 절묘하게 섞인 색다른 개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희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새코너 ‘KBS스페셜 그것이 알고 싶은 추척60분 수첩’(이하 ‘그추수’)의 진행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대희는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그런데 말입니다. 스마트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사실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라며 “폭력 전과자 100명 중 98%이상 스마트 폰을 만져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라는 황당 근거를 제시해 처음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대희는 스마트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해 정신과 의학박사 황현희를 불러 자문을 구했고, 황현희는 여러 실험에 돌입하며 스마트폰의 ‘폭력성’을 입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대희는 김상중의 전매특허인 ‘그런데 말입니다’ 외에도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진정 놀라울 따름입니다’를 완벽하게 구사해 웃음을 배가 시켰다. 특히 스마트폰을 대중화시킨 스티브 잡스가 남긴 밀어서 잠금 해제(slide to unlock)을 언급하며 “그는 대체 누구를 밀며 무엇을 꽁꽁 잠가두고 이 세상을 떠난 걸까요?”라고 의문을 던지며 “그 해답은 바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라고 웃음의 마무리를 지었다.
‘그추수’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 코너 완전 웃기던데”, “생쥐 완전 귀엽다. 2번째 와이파이 받고 황당해 하는데 나도 황당한데 웃겼다”, “김대희, 김상중 패러디 진짜 제대로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