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사랑하는 프리다이버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뤽 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블루’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여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시원한 바다의 세계로 초대할 ‘그랑블루’가 90년대를 강타했던 푸른 빛 바다의 아름다운 포스터를 전격 공개한 것.
‘그랑블루’는 장비 없이 심연의 바다로 다이빙을 하는 프리다이버들의 우정과 경쟁, 그리고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재현한 감동 드라마. 특히 ‘레옹’, ‘제5원소’ 뤽 베송 감독의 대표적 걸작으로 손꼽히는 가운데 20년 만에 58분이 추가된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관객들을 찾아와 스크린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공개된 본 포스터는 ‘전설이 된 두 남자의 우정 그리고 바다’라는 문구와 함께 포스터 한 가득 푸른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고요의 바다 속에서, 달빛을 받은 주인공 자크와 돌고래가 교감하는 모습이 한 편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그려져 전설적 명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영화 속 자크는 돌고래와 바다를 가족으로 여기며 육지보다 바다에서 평온함을 느끼는 프리다이버로 포스터 속 이미지를 통해 바다에 대한 그의 사랑과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랑블루’는 처음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프랑스에서는 210주간 상영, 1500만 관객 동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으며 국내에서도 ‘그랑블루’ 판넬 포스터는 당시 트렌드가 돼 집, 카페, 서점 등 대한민국 곳곳을 푸른 물결로 이끌었다. 시원한 바다를 그대로 재현한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이러한 열풍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랑블루’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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