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감독 박칼린에 대해 "말대꾸를 하면 뮤지컬계에서 사라진다는 소문이 있다"고 폭로했다.
아이비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해 박칼린에 대한 이 같은 거침없는 폭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에서 아이비는 뮤지컬 ‘시카고’ 연습 중 박칼린에게 뮤지컬 발성을 지도받으며 눈물 쏙 빠질 정도로 호되게 혼났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아이비는 “뮤지컬 시작 전에 박칼린 선생님에게 말대꾸를 하면 뮤지컬계에서 그 배우는 사라진다는 소문을 들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박칼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칼린은 “나 때문에 누가 살아남은 적도, 없어진 적도 없고, 그 정도로 파워가 있지는 않다”라며 본인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나도 일할 때는 내가 무섭다. 그러나 연습실만 나오면 온순한 양이 된다”라고 말하며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이날 녹화에 함께 참여한 작곡가 김형석은 “나는 박칼린이 무섭다는 걸 방송활동을 하면서 알았다. 곡만 써놓고 잠수를 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호랑이 선생님' 박칼린에 대한 아이비의 폭로는 오는 3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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