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장 밝게 빛난 별은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였다.
브라질은 1일 오전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결승전에서 프레드와 네이마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스페인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05, 2009년에 이어 3회 연속 컨페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네이마르는 벼락같은 왼발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공은 골키퍼가 알아채도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좌측상단에 꽂혔다. 특히 절묘하게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린 움직임은 ‘천재’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았다.

FIFA는 경기 후 공식트위터를 통해 네이마르를 컨페드컵 최우수선수인 골든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5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브라질은 2005년 아드리아누, 2009년 카카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으로 골든볼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어 FIFA는 준우승팀 스페인의 중심 이니에스타와 브라질의 미드필더 파울리뉴를 각각 실버볼, 브론즈볼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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