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브라질은 1일 오전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0으로 꺾었다. 네이마르는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감각적인 왼발슛을 터트려 브라질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FIFA는 대회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수상자로 네이마르를 선정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을 침몰시킨 그에게 ‘황금발’이란 수식어는 전혀 아깝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차분하게 이 순간을 느끼고 싶다. 계속 내 발로 그라운드의 감촉을 느끼고 싶다. 우리는 매우 잘했다. 브라질은 세계최고로 귀환했다”며 감상에 젖었다.
이어 네이마르는 “서로를 잘 아는 브라질 선수들은 함께 열심히 훈련했다. 이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훈련했고 우리는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멋진 마무리”라고 덧붙였다.
명실상부 ‘월드클래스’로 올라선 네이마르는 이제 스페인무대 정복에 나선다. 네이마르는 730억 원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벌써부터 다음시즌 네이마르와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의 환상콤비 조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물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도 그의 목표에 포함된다. 차세대 축구신동이 브라질의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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