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현장 맞춤형 엔지니어 양성한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01 11: 43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젊은 이공계 인재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위해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전담하는 전문교육기관을 전국의 1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우수한 연구장비 및 교육역량을 보유한 경희대 국제캠퍼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인하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양대(수도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충청권), 군산대(호남권), 경남대(동남권), 구미전자정보기술원(대경권), 강원대(강원권) 등 모두 10곳을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은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실습위주의 맞춤형 교육과정(1년간 총 2000시간)을 운영하고, 교육생의 생활지도 및 취업을 지원한다. 
전문교육기관은 장비전문가(멘토) 1인당 교육생 1명~3명을 멘티로 배정해 장비운영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하고, 연구장비 엔지니어 고용기관의 필요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연구장비 교육역량(장비 및 장비전문가)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근의 대학, 출연(연) 등 연구기관과 교육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교육역량을 향상시켜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
미래부는 7월 2일부터 마이스터고 및 이공계열 대학(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번 선정된 전문교육기관에서 1년간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이수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구장비 전문교육과정에 응시를 원하는 자는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홈페이지 및 취업포탈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를 참조해 전문교육기관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문교육기관은 면접단을 구성해 응시자의 기본자세(태도, 성실성), 장래성(책임감, 목표의식), 사전지식(전공 및 일반상식) 등을 종합평가하여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연구장비 교육생은 8월 1일부터 교육에 참여해 1년간의 본격적인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연구장비 교육생은 물리, 화학, 생물 등 연구장비 실습에 필요한 기초과학교육(기본교육Ⅰ)과 연구장비 이론교육(기본교육Ⅱ), 핵심연구장비 20대에 대한 실습교육(전문교육Ⅰ), 연구장비 1~5대에 대한 심화실습 또는 현장실습교육(전문교육Ⅱ)을 이수하게 된다. 1년간의 연구장비 교육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생은 교육기간 동안 소정의 교통비 및 중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은 대학, 출연(연), 기업 등에 취업 후 R&D 수행의 핵심인력인 연구장비 엔지니어로서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시범사업(2012.9~2013.8)으로 배출된 교육생들은 현재 중외제약, JEOL 코리아,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 등에 70%가 취업이 확정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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